[진로센터]-2016, 2차 사람책 역량강화 연수

게시일: Oct 27, 2016 8:44:32 AM

2016년 10월 6일 목요일 저녁 7시

곡성군청소년문화의집 3층 도담도담실

2016.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진로멘토 사람책 역량강화연수 두번째^^

바쁜 계절 10월,

그리고 그 한 가운데에서

지역의 귀한 어른들

우리 사람책선생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동안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삶의 경주를 다하고

지역의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하고 격려하고 세워나가야 할지

나름의 생각들을

하나의 마음으로 묶어 보았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강의엔

특별히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지원센터 센터장이신

김승보박사님께서 먼 이곳 곡성까지 와주셨습니다.

정말 바쁘신 분인데,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지역의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려면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하지요.

지역의 모든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한 교사가 되고

친구가 되고, 부모가 되어서

공교육에 대한 공동의 권한과 책임을 져야 한다구요.

비단 지역주민만이 아니라

지역의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소상공,

작은 공동체등이

교육의 공동 책임자로

역할을 해야 가능하구요.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의미는

사람들의 참여와 실천을 전제로 한다고 해요.

곡성 사람책 도서관이 구축된지

이제 1년을 넘어섰고 더욱

내실을 기해 도약해야하는

시점에서 꼭 모시고 싶었던 강사님이셨습니다.

한 걸음 쉬어가며 뒤도 돌아보고 저 또한 한 발 내딛을 힘을 얻게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회기로 아이들에게 대출이 되었든 아니 되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람책 선생님들이 지역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주시는 것이

함께가는 교육의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뿐만 아니라

마을의 자연, 사회, 삶속에서

살아있는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와 공간을

선생님들이 이미 제공해주고 계신거랍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사람책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우리가 공유해야 할 교육적 가치와 방향을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책역량강화연수,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강사님의 마지막 메시지가 지금도

먹먹하게 남아있네요.

방명록에 서명하신분은 마흔분이 넘는데

끝까지계셔 사진으로 남는분은 서른분에 가깝네요 ㅋㅋ

이 시간을 함께 추억하고 기념하고 싶어서 사진도 찰칵^^

함께여서 행복하였습니다♡

보리와 싹

낡고 묵은 것으로 새 것을 누르지 말자!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누르지 말자.

부모는 뿌리라 하고 거기서 나온

자녀는 싹이라고 조선 사람도 말해 왔다.

그러나 조선의 모든 뿌리란 뿌리가

그 사명을 잊어버리고, 뿌리가 근본이니까

상좌에 앉혀야 한다고 싹 위에 올라앉았다.

뿌리가 위로 가고 싹이 밑으로 가고 이렇게

거꾸로 서서 뿌리와 싹이 함께 말라 죽었다.

싹을 위로 보내고

뿌리는 일제히 밑으로 가자!